남미 여행을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하는 것은 여행자의 시작 지점, 관심사, 그리고 이동 수단의 유무와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루트로 시작을 해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께 간단하게 요약해 드리려고 합니다.
시계방향 여행
주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나 상파울루 같은 동부 도시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하는 루트를 말합니다.
# 특징: 브라질 동부 해안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여행자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브라질을 방문한다면 점점 더 시원한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더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크리스토 레덴토르 상 등을 방문. 리우는 브라질의 문화와 열정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탱고의 발상지이며, 유럽풍의 건축물, 맛있는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음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 칠레: 이 지역의 국립공원들은 트레킹, 빙하 관광, 야생 동물 관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칠레)과 피츠로이 산(아르헨티나)이 특히 유명.
►마추픽추, 페루: 잉카 제국의 유적지로,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 가치로 많은 여행자 많음.
반시계방향 여행
반시계방향 여행은 보통 칠레의 산티아고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브라질을 거쳐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 루트입니다.
# 특징: 반시계방향 여행은 자연경관이 풍부한 지역을 먼저 여행하게 됩니다. 칠레의 안데스 산맥, 볼리비아의 솔라르 데 우유니, 아마존 우림 등을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하며 점차 도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특히 겨울철에 여행을 시작하는 경우, 남반구의 계절 변화로 인해 추운 지역에서 시작하여 점차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는 어떤 분들에게는 기후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칠레: 칠레의 수도로, 안데스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 근처의 발파라이소와 비냐 델 마르 유명장소
►살라르 데 우유니, 볼리비아: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 사막으로, 독특한 풍경 때문에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
►아마존 우림, 여러 국가: 볼리비아, 브라질, 페루 등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아마존 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으로, 다양한 야생 동물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시계방향 여행의 시작점이었던 리우는 반시계방향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카니발 기간 동안 방문한다면 리우의 열정적인 축제 분위기 경험 가능.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 루트
한국에서는 남미로 가는 직항 노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인아웃이 어디냐에 따라 루트를 정하시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출발하면서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을 경유하여 남미로 입국하는데요. 먼저 인(IN)을 확인하신 뒤,
- 한국에서 출발하여 남미 동부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먼저 도착하는 경우, 시계방향 여행을 추천드리고,
- 칠레나 페루 같은 서부 지역으로 먼저 도착하신다면 반시계방향으로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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