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가서 한국에 없는 아르헨티나 와인 사오기 (feat. 아르헨티나 와인브랜드)

아르헨티나 와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 알고 계시죠? 한국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이 다른 나라 와인처럼 많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르헨티나 와인은 아르헨티나 안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에  굳이 수출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소고기를 즐겨 먹는데 이때 와인을 같이 먹으니 국내의 와인 수요량이 얼마나 될지 짐작이 가시죠?

 

동네 와인샵 찾기

와인이 유명한 나라답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많은데요. 큰 백화점이나 유명한 와이너리부터 집 앞 작은 슈퍼까지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많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와인을 구매하고 싶다면 동네 와인샵을 찾아주세요. 동네 와인 샵을 찾는 방법은 google maps에 vino(와인)을 검색해 줍니다. 가끔 와인을 파는 식당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중 와인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을 찾아봅니다. 예를 들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베샤네다(Av. avellaneda) 근처에 가신다면 Ruca wine 추천드려요. 제가 발품 팔며 찾아봤지만 이 동네에서 여기처럼 가격이 저렴하면서 좋은 와인도 많은 곳이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와인 고르기 

사실 제대로 된 와인샵만 찾는다면 거의 다 끝난 거나 다름없어요. 일단 와인샵을 들어가시면 들어보지도 못한 와인이 정말 많을 거예요. 일반적으로 좋은 와인들은 눕혀놓던가 다른 한편에 따로 비치를 해두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정도 괜찮은 와인들 중 원하는 취향에 맞게 주인에게 물어보면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sweet (dulce), semiweet (semidulce), dry (seco), acid (ácido), bitter (amargo). 가끔 vivino의 힘을 빌려보기도 하지만 와인전문가들이 이야기하기를 이 어플은 믿지 말라고 하더군요. 와인 전문점에서 구매를 하면 대부분 상태는 좋기는 할 테지만 혹시 모르니 코르크에 와인이 넘쳐서 묻어있지는 않은지, 돌려봤을 때 돌아가지는 않는지 한 번씩 체크해 보는 것도 좋아요.

 

아르헨티나 와인 브랜드 추천

워낙 종류도 많고 저도 안 먹어 본 와인이 많기 때문에 세세하게 분류해서 추천을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한 달 전 와인샵을 갔을 때 추천받았던 와인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Bramare Malbec Lujan de Cuyo (Viña cobos), Bodega del Fin del Mundo (Reserva special Blend), Nicola Catena Parcela Bonarda (Catena Zapata), Barrabas by Judas (Sottano), Laborum de Parcela Finca Alto Rio Seco Malbec (Bodega El porvenir de Cafayate). 참고하셔서 아르헨티나에 간다면 한국에 없는 좋은 와인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