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면서 마트에 들른다면 꼭 이거 먼저 드셔 보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레스토랑 말고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꼭 먹어봐야 할 먹거리 및 간식거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아르헨티나 고기나 와인도 정말 유명하지만 이것 말고도 현지인들이 보통 무엇을 사 먹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1. 초코 또르따 (Chocotorta)
초코또르따는 초콜릿 케이크인데요. 이대로 파는 게 아니라 재료를 사서 집에서 만들어 드셔야 합니다. 하지만 정말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재료는 일반 슈퍼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많이 집에서 해 먹는 케이크입니다.
첫 번째로 queso crema와 dulce del leche를 섞어 안에 들어가는 크림을 만들어준 뒤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어줍니다. 되도록이면 꾸덕꾸덕한 제형의 브랜드로 준비해주셔야 좋습니다.
두 번째로 모서리가 각이진 쟁반이나 반찬통에 chocolinas 과자를 커피물에 적신 후 평평하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처음에 만들어 뒀던 크림을 발라주고 그 위에 반복적으로 과자, 그리고 크림 순서로 계속 깔아줍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취향대로 제일 위에 초콜릿이나 chocolina과자를 뿌셔 뿌려주셔도 좋고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나중에 달달한 게 당길 때, 식사하고 난 뒤 후식으로 꺼내 드시면 현지인이 먹는 후식 만들어먹기 성공!
준비물: Chocolina과자, Dulce del leche 둘쎄 델레체, Queso crema 치즈크림(Casan crem이나 Philadelphia 추천), Café 커피, 모서리가 각이진 쟁반이나 반찬통
2. 마요네즈 (Mayonesa)
마요네즈를 보고 이게 왜?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한국 마요네즈와 아르헨티나 마요네즈는 일단 풍미부터가 다릅니다. 한국에서 마요네즈는 샐러드나 마른오징어 먹을 때만 먹는 정도였지만 아르헨티나에선 감자튀김에도, 밀라네싸(아르헨티나식 돈가스)에도 마요네즈를 푹푹 찍어먹는 정도니 말 다했죠. 그렇다고 제일 저렴한 브랜드를 사면 맛이 없으니 Hellmann's나 Natural을 추천합니다.
3. 오렌지주스 (Jugo de naranja con pulpa 100% exprimido)
어느 나라든 오렌지 주스는 많겠지만 오렌지 알갱이가 꽉 차 있고 가성비 좋은 괴물 용량 오렌지주스는 보기 드물걸요. 아르헨티나에선 100% 착즙 해서 만든 알갱이까지 가득한 오렌지 주스 3L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흡사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 같으니 하나 사놓고 비타민 충전하기 안성맞춤!
4. 알파홀 (Alfajor)
아르헨티나 특산물 중 하나로 주로 선물로 많이 사가시는데 한국의 초코파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초코파이랑 비교는 하지 말아 주세요. 보통 Alfajor은 Havana 브랜드로 많이 구매하시는데 실제로 Havana 제품보다 현지인들은 다른 브랜드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아래에 적어놓을 테니 선물하실 때도 식상한 Havana 말고 색다른 브랜드로 선물해보세요.
Guaymallén, Jorgito simple, Águila mini torta, Milka oreo triple, Terrabusi triple torta, Jorgelin triple (negro)
5. 둘쎄 델레체 (Dulce del leche)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의 특산물이자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후식에 많이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인데요. 최강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꾸덕꾸덕한 초코&캐러멜 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빵이나 과자, 케이크, 팬케이크 등에 같이 곁들어 드시면 됩니다.
+치빠 (Chipa)
사실 이전 포스팅에도 치빠는 작성했었는데 마트에서 손쉽게 구해 집에서 바로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소개해 드립니다. 마트에 가시면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치빠 만드는 가루를 구매해서 봉지 뒤편에 적혀있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해 드시기 좋습니다.
첫째, 80cc 물에 계란 2개를 넣고 마트에서 사 온 Chipa 가루를 넣어줍니다.
둘째, 반죽을 한 뒤 동그랗게 빚어 180도 오븐에 구워줍니다.
셋째, 오븐에서 구워지는 Chipa를 보며 중간중간에 한쪽만 타지 않게 뒤집어 주는 것 잊지 마세요.
이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Chipa 가루를 반죽한 상태에서 치즈가루를 넣어서 같이 동그랗게 빚어주면 더 깊은 치즈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븐에 넣기 전 오븐 쟁반에는 기름을 발라 Chipa가 눌어붙지 않게 해 줍니다.
준비물: 80cc 물, 계란 2개, chipa 가루, 오븐 쟁반, 치즈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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